12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측은 “해당 방송 제작과정에서 제작진의 과욕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를 인정하며 깊이 사과드린다. 제작진은 관계자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하였으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재편집 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고 후속 조치 방침을 설명했다. 논란이 된 방송분은 지난 11일 전파를 탄 ‘생활의 달인’ 1030회 ‘빵의 전쟁-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편이다. 전국 각지의 크루아상 맛집과 달인을 소개하는 특집이지만, 해당 방송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 한 베이커리 업장 사장 A씨가 “방송은 사전 허락, 그 어떤 동의도 (제작진과) 이야기 나눈 적 없다”며 무단 촬영 피해를 주장하며 파장이 일었다.
A씨는 “이른 아침 찾아오셨길래 분명 전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안 가고 몰래 휴대폰으로 찍길래 경찰까지 부른다고 말씀드렸다”며 “새벽부터 중요한 작업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매너가 없었다”고 제작진의 취재 방식을 비판했다. 또한 “촬영을 거절했음에도 한 시간 뒤 다시 찾아와 문틈으로 작업 모습을 몰래 찍었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생활의 달인’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여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지난 2005년 첫 방송해 방영 1000회를 돌파한 SBS의 간판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