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31/
배우 한지민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한지민은 영화 ‘태풍’ 출연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태풍’은 장례식장에서 이혼을 선언한 부부가 초대형 태풍에 휘말리며 뜻하지 않게 함께 생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믿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마음은 놓치고 있었던 두 사람이 재난 속에서 관계의 본질과 마주하게 되는 게 골자다.
극중 한지민은 재이를 연기한다. 똑 부러지고 생활력 강한 인물로, 위기의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해결책을 찾아내는 현실주의자다. 냉정하고 까칠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성정의 소유자인 그는 가족보다 타인을 먼저 챙기는 남편 진모에게 깊은 서운함을 품고 있다. 한지민은 재이의 이런 다채로운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재이와 함께 재난 속 생존 여정을 이어가는 남편 진모 역에는 배우 구교환이 물망에 올랐으며, 메가폰은 이정호 감독이 잡는다.
이번 작품은 한지민이 지난 2021년 개봉한 ‘해피 뉴 이어’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완벽한 비서’, ‘천국보다 아름다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등 안방에서 연이어 흥행작을 배출한 한지민은 그 기세를 스크린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한지민은 ‘태풍’에 앞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코리언즈’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병헌, 이희준 등이 함께하는 ‘코리언즈’는 FX 인기 시리즈 ‘아메리칸즈’를 1990년 서울로 옮겨와 재해석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