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팬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하고도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승 2무를 거둔 일본(승점 5)은 네덜란드(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눈부신 성과를 냈지만, 일본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삼바 군단’ 브라질이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C조에 속한 브라질은 모로코와 비기고 아이티와 스코틀랜드를 연파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곳곳에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 후 기뻐하는 일본 선수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는 유독 껄끄러운 상대였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3-2로 이기기 전까지 통산 전적에서 2무 11패로 압도적 열세였다. 물론 최근 브라질을 이겨봤다는 자체가 일본에는 자신감으로 작용할 만하다.
다만 브라질을 넘어도 난관이 예상된다. 일본은 E조 2위 코트디부아르와 I조 2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I조 2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조별리그 2승씩을 챙기고 최종전을 앞둔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후보다. 현재는 프랑스가 1위지만, 노르웨이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I조 순위가 결정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더 부담스러운 상대다. 하지만 노르웨이 역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 펀치’가 버티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길을 지나야 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고 싶다. 서포터 여러분과 끝까지 끈질기게 싸워서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같은 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도 32강에서 모로코를 만난다. 다만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서 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승자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