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후 2년 차인 그는 자신의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7언더파를 기록한 2위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과는 2타 차다.
윤이나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컷을 통과를 하고, 톱10에도 네 차례 들었지만 아직 우승은 없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단독 4위, 첫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 등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달 초 열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전반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은 뒤 후반 홀에서도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순항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서 9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 버디 9개를 잡은 줄도 모르고 경기했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오늘 경기를 잘 정리하고 남은 라운드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인 김아림도 5언더파 67타로 알렉사 파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다시 메이저 왕좌에 도전한다.
최혜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대회 첫날 톱10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