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2회 연속 메이저 퀸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유해란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3위로 시작했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를 지켰다. 선두 로티 워드(잉글랜드·11언더파)와는 3타 차다.
지난달 말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오른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날 유해란은 4번 홀(파4) 보기로 시작했으나, 9번(파5)과 10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흐름을 바꿨다. 15번 홀(파5)에선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유해란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지난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이 되고 나니 부담감이나 스트레스가 없어서 1·2라운드를 잘 치를 수 있었다"는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버디를 잡으려고 무리하기보다는 안전하게 그린을 지키며 파를 기록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워드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워드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이날은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한 타 차 2위(10언더파 132타)로 밀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67위로 컷 탈락했다. 코르다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건 2024년 6월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코르다는 에비앙 챔피언십이나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불발됐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 임진희는 공동 9위(5언더파 137타), 양희영과 이소미는 공동 18위(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와 김세영, 주수빈은 공동 23위(3언더파 139타), 김아림과 최운정은 공동 38위(2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공동 57위(이븐파 142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고, 고교생 아마추어 양윤서도 공동 5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