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키움전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린 하재훈이 팬들을 향해 홈런 기념 인형을 던지고 있다. SSG 제공
KBO 퓨처스(2군)리그의 울산 웨일즈가 전 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36)을 영입했다.
울산 웨일즈는 11일, "하재훈이 최근 SSG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뒤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히며 새 둥지를 물색했다"며 "울산은 그의 장타력과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하재훈은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선택을 받은 뒤 투수로 전향, 2019시즌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다시 야수로 전향한 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통산 2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장원진 감독은 "하재훈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재훈은 구단을 통해 “몸 상태는 좋다. 힘과 스피드 모두 자신 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울산 웨일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한다. 울산 웨일즈와 함께 반드시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하재훈이 젊은 선수단에 경험과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풍부한 1군 경험과 승부처에서의 해결 능력,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남은 후반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