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중식요리 전문가 이연복 셰프와 협업해 조리 습관과 촬영 환경, 요리 클래스 운영 방식 등을 반영한 맞춤형 키친 스튜디오를 완성했다.
한샘은 최근 이연복 셰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연복의 복주머니’를 통해 자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 키친 스튜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인 키친과 쿠킹 아일랜드존, 다이닝룸 등 3개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여러 명이 참여하는 요리 클래스와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수납공간과 조리 동선, 대면형 아일랜드 구조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한샘은 공사 전 키친 설계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이연복 셰프의 요구 사항과 공간 활용 목적을 확인했다. 이후 10년 이상 경력의 설계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3D 설계 도구 ‘홈플래너’를 활용해 공간 배치와 동선을 시뮬레이션했다.
시공 과정에서는 설계·영업·시공 인력이 협업해 조리대 높이와 수납 위치 등 세부 요소를 조정했다. 특히 이연복 셰프의 신장과 왼손잡이인 점을 고려해 조리대 높이와 주요 수납공간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메인 키친에는 한샘의 ‘유로 그레이스’가 적용됐다. 유로 시리즈는 주방의 배치와 색상, 소재 등을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한샘의 키친 라인업이다.
유로 그레이스는 고강도 강화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새틴 글라스 질감을 활용해 공간의 분위기를 구성했다. 영상 촬영 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천장에서 내려오는 후드 대신 ‘한샘 올인원 후드일체형 인덕션’도 설치했다.
이연복 셰프는 “개방형 아일랜드를 적용하면서 촬영 환경이 편리해졌다”며 “수납장도 왼손잡이의 조리 동선에 맞춰 설계돼 실제 요리할 때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쿠킹 아일랜드존은 요리 클래스와 영상 촬영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일자형으로 구성했다. 아일랜드 하부에는 전면 수납 시스템을 적용해 조리도구와 식기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중식 조리에 주로 사용하는 웍과 프라이팬 등 크고 무거운 조리도구를 수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과 하중도 고려했다. 조리대 위에 놓이는 도구를 줄이고, 작업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이닝룸에는 유로 키친 시리즈의 ‘투웨이(TWO-WAY) 유리 장식장’을 배치했다. 오픈 선반과 유리 도어 수납공간을 함께 적용해 식기와 소품을 용도에 따라 보관하거나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식장 내부에는 직조 패턴 소재와 조명을 적용했으며, 스틸 오픈 선반을 함께 구성해 금속 소재의 질감과 직선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한샘은 사용 편의성뿐 아니라 주방 가구의 내구성과 오염 저항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체 품질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주방 도어에는 4만 회 이상의 개폐 시험을 실시하며, 4분 동안 227㎏의 무게를 견디는 내하중 시험과 24시간 내오염 시험 등을 적용한다.
전문 셰프의 조리 방식과 공간 이용 습관을 설계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주방을 제품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샘 관계자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와 촬영 환경을 고려해 동선과 수납, 디자인을 맞춤형으로 설계했다”며 “축적된 키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는 주방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