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양세종/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귀신을 보는 박은빈과 귀신을 무서워하는 양세종이 만났다. ‘오싹한 연애’는 이름처럼 등골 오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청량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와 이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싹한 연애’는 201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양세종)이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오컬트 로맨스다. 오는 18일 tvN에서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은빈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박은빈은 국내 최고급 호텔인 레이나 호텔 대표이자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천여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적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박은빈은 “로맨스가 50%를 차지하지만, 오컬트와 공조 수사가 남은 절반을 탄탄하게 채운다”며 “마강욱의 액션에 휘말리는 등 여러 장르가 유기적으로 엮여 있어 연기하는 재미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의 독특한 설정을 반영한 스타일링도 공개했다. 박은빈은 “여리는 타인과의 스킨십을 피해야 하는 인물이라 모든 의상에 장갑을 착용해야 했다”며 “장갑을 활용해 다채로운 스타일링 변화를 시도했으니,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세종/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양세종은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지만 귀신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열혈 검사 마강욱 역을 맡았다. 널리 알려진 원작 영화 속 캐릭터와 비교되는 데 대한 부담감에 대해 그는 “부담을 느낄 때마다 오히려 대본과 연기 자체에 더 집중하려 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 박은빈 배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마강욱이라는 인물을 완성해 나갔다”고 털어놨다.
실제 겁이 많은 성격이라 잘 때도 불을 켜두고 잔다는 양세종은 “작품 속에서 귀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들은 날것의 리액션이 그대로 나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간 깊이 있는 로맨스와 청춘의 진솔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온 그는 “이번에는 여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느낌”이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댕댕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박은빈도 공감하며 양세종을 대표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 ‘키링남’(열쇠고리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남자)을 꼽아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와 연기 변신에 기대를 높였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오싹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면서도 귀신이 남녀 주인공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한다.
이민수 감독은 “극중 귀신이 등장하는 순간은 결국 박은빈과 양세종이 만나는 장면이 시작된다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귀신이 두 사람이 마주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마냥 무섭기만 한 존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