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영국 BBC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선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전술 참사였다”면서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고 아르헨티나에 주도권을 넘겨준 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두 골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투헬 감독은 선제 득점 이후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늘리는 등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서튼은 “아르헨티나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30분 내내 수비만 할 수는 없다. 내 생각에 모든 감독은 감독에게 있다. 그는 교체를 단행했고,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다”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투헬 감독에게 이 팀을 이끌도록 맡길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처음으로 결승행을 꿈꿨지만, 눈앞에서 좌절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전반적인 투헬 감독의 전술 참사였다”고 돌아본 서튼은 “투헬 감독에 대해서는 분명히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경기 양상과 흐름을 보면 그의 지도력에는 문제가 있다”며 “교체 선수 기용도 더 적극적이어야 했다. 올리 왓킨스와 마커스 래시퍼드가 벤치에 있었다. 해리 케인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왜 교체하지 않았을까”라며 거듭 의문을 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