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매컬러스 주니어. 사진=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 유망주 제이딘 필더를 내주는 대신 우완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좌완 콜턴 고든을 영입했다. 여기에 휴스턴으로부터 매컬러스의 잔여 연봉 일부인 422만 7273달러(62억 9000만원)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밀워키가 부담하는 매컬러스의 실질 연봉은 약 250만 달러(37억 200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밀워키는 브랜던 우드러프와 카일 해리슨 등 선발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반면 휴스턴은 총연봉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고, 결국 거래가 성사됐다.
매컬러스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2017·2022년) 함께한 베테랑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53승 40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지만, 부상이 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86에 머문 뒤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현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건강만 되찾는다면 밀워키 선발진에 힘을 보탤 카드로 평가받는다.
휴스턴이 받아든 유망주도 눈길을 끈다. 제이딘 필더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강타자 프린스 필더의 아들이자, 세실 필더의 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그는 훌륭한 혈통을 지닌 선수"라며 "이번 트레이드로 확보한 재정적 여유를 활용해 좌타자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