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하프타임쇼에 나선 샤키라. 사진=UPI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역사상 최초의 ‘하프타임쇼’가 펼쳐졌다. 그 탓에 축구 규칙까지 무시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대회 결승 전반이 끝난 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쇼가 열렸다.
세계적인 뮤지션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 샤키라와 버나 보이가 하프타임쇼를 장식했다. 이 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분명한 점은 공연 탓에 아주 기본적인 축구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따르면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 휴식 시간은 15분을 초과해선 안 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하프타임쇼 자체는 11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무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데 필요한 시간 때문에 휴식 시간이 15분을 훨씬 넘어섰다”면서 “결과적으로 하프타임 휴식 시간은 두 배 가까이 길어졌고, 선수들은 약 30분의 휴식을 취했다”고 짚었다.
팬들은 FIFA의 선택에 ‘최악의 쇼’라고 비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사진=AP 연합뉴스 결승전 킥오프 전부터 팬들의 불만은 커졌다. 경기 시작 전 개최국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며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여러 행사가 겹치면서 킥오프 시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