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보카 주니어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서 상대 선수를 폭행하는 추태로 이목을 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결승전 종료 휘슬 이후 난투극이 펼쳐졌다. 파레데스가 에릭 가르시아를 폭행하고, 가비(이상 바르셀로나)가 맞대응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선 스페인이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스페인은 16년 만에 대회 정상으로 복귀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20분 동안 슈팅 2개에 그치는 침묵 끝에 고개를 떨궜다.
상황은 스페인의 우승이 확정된 후에 나왔다. 마르카는 "파레데스는 스페인 팬들의 공공의 적 명단에 오를 것이다. 후반전에 출전한 이 미드필더는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반칙을 누적하며 경기 내내 불장난을 쳤다. 그는 종료 휘슬과 함께 가르시아를 폭행했고, 가비가 즉각적으로 방어에 나서며 문제투성이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파레데스의 행위를 두고 "월드컵 결승전의 슬픈 장면 중 하나로 남을 거"라면서 "스페인이 세계 챔피언으로 선포되고 종료 휘슬 후 축하하는 동안, 파레데스는 가르시와 맞붙었고 그를 폭행할 의도로 센터백의 목을 폭력적으로 움켜쥐었다. 가비가 이를 보았고, 즉각적으로 파레데스에게 달려갔다. 그는 반항하다가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아 가비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라고 상세히 짚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파레데스의 폭행으로 시작된 난투극은 결국 그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엔조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파레데스까지 결승전에서만 2장의 레드카드를 받는 굴욕을 맛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