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나온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의 득점이 취소된 뒤 나온 말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대회 결승 연장 전반 6분 윌리엄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곧장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휘슬을 불며 스페인의 반칙을 선언했다.
윌리엄스에게 볼이 가기 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페인 미켈 메리노와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경합 장면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메리노와 경합하던 오타멘디는 발이 밟힌 듯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윌리엄스에게 볼이 전달되기 전이었다. 주심은 윌리엄스에게 볼이 가기 전 휘슬을 불었다.
골망을 흔든 윌리엄스는 바로 주심의 판단에 의문을 표했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튼은 “메리노가 (반칙 상황에) 연루된 것 같은데, 심판이 너무 일찍 휘슬을 불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라며 “명백한 오심이라고 생각한다. 메리노가 팔을 휘두른 것 같진 않다. 너무 가혹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앨런 시어러도 “내 생각엔 파울이 아니”라며 “오타멘디의 발가락에 살짝 스친 것뿐인데, 프리킥을 줄 만큼의 접촉은 아니었다. 오타멘디가 과장된 반응을 보였고, 그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프리킥을 얻은 것”이라고 짚었다.
니코 윌리엄스(왼쪽)와 페란 토레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은 불만을 접어두고 공격을 몰아쳤다. 결국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실을 봤다. 윌리엄스가 도움을 올리며 결승골에 이바지했다.
윌리엄스가 오른쪽에서 높게 올라온 크로스를 살려냈고, 페란 토레스가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20번째 슈팅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후반 막판부터 10명으로 싸운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2분 리오넬 메시의 첫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화력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