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4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 사진=월드컵 SNS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끝내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메시는 8골 4도움으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3·4위전에서 음바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10골 4도움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메시는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 결승전에서 최소 2골 1도움 이상의 활약이 필요했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를 8골 4도움으로 마감하며 마지막 월드컵에서 노렸던 생애 첫 골든부트(득점왕) 도전도 끝내 이루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반면 음바페는 이번 대회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두 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음바페가 최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도 8골을 터뜨리며 골든부트를 품었던 음바페는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이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또한 월드컵에서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온 것은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한 게르트 뮐러(당시 서독) 이후 56년 만이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기록도 새로 썼다. 월드컵 통산 22경기에서 22골을 기록, 기존 21골의 메시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1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