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함께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곧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뛰고 있는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레도 머드 헨즈와의 트리플A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아쿠냐 주니어가 빅리그 라인업 복귀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전했다. Ha-seong Kim #9, Ozzie Albies #1, and Ronald Acuna Jr. #13 Getty Images via AFP)/2025-09-04 11:35:0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올 시즌 두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달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빅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루키 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활 경기에 나서 이날 처음 트리플A 경기나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0타수 2안타(루키리그 7타수 1안타 1홈런 5타점)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볼티모어 원정 전에 아쿠냐 주니어가 복귀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MLB닷컴은 "아쿠냐 주니어가 재활 3경기 모두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빅리그 복귀 후에도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2023년 내셔널리그 최우선수(MVP) 출신인 아쿠냐 주니어의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트 와이스 감독과 MLB닷컴은 김하성의 복귀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4타수 1안타 1삼진, 2차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하성은 지난 5일 오른 중지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국내에 머무르던 중에 빙판길에 미끄러져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적 있는데, 같은 부위에 염증이 생겨 또 자리를 비웠다.
다만 이번 IL행을 단순 부상으로 볼 순 없다. 김하성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한 달 동안 안타가 전혀 없다. 홈런은커녕 장타가 하나도 없고, 출루율도 0.171에 머무른다. 결국 1년 총 2000만 달러(298억원)의 높은 몸값에도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 신예 짐 자비스에 자리를 내줬다.
김하성은 아쿠냐 주니어와 함께 재활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9일에는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나설 정도로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구단 안팎에서 아직 복귀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결국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이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되찾고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이날 2루타 2개를 터뜨린 점은 긍정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