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진행된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15.
배우 이도현이 차기작에 ‘남벌’을 추가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에 나선다.
20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도현은 영화 ‘남벌’ 출연을 확정 지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도현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남벌’은 조선 초, 능력도 계급도 제각각인 9인의 무사가 왜구에게 납치된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대마도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무협 액션물이다. 극중 이도현은 보경을 연기한다. 무사들의 수장 임억을 보좌하는 충직한 왼팔로, 토벌대의 선봉에 서서 단숨에 적진을 돌파하는 거친 무사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동료애를 지닌 인물이다.
앞서 임억 역으로는 이병헌이 캐스팅됐고, 동생 구출에 나서는 여성 무사 애령 역에는 고윤정이 낙점됐다. 이도현이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고윤정과는 ‘스위트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도현은 데뷔 초부터 이병헌을 롤모델로 꼽아왔던바,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메가폰은 ‘악마를 보았다’, ‘아수라’, ‘헌트’ 등을 촬영한 이모개 감독이 잡는다. 이 감독과 이도현은 ‘파묘’의 촬영감독과 주연 배우로 만났으며, 당시 쌓은 두터운 신뢰가 이번 출연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파묘’는 지난 2024년 개봉해 1191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도현은 이 작품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 제23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새로운 남자배우상,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등을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제작은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등 장르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는다. 크랭크인은 올 하반기 예정으로, 현재 프리프로덕션에 한창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전역한 이도현은 연이어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작품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홍자매 작가와 함께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그랜드 갤럭시 호텔’ 공개를 앞둔 그는 드라마 ‘파괴지황’, 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 주연 물망에도 오르며 전방위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