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고우석. [AP=연합뉴스]
빅리그 데뷔 후 매 경기 피안타를 기록하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결국 무너졌다.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안타 4개가 모두 장타. 실점은 모두 자책점이었다. 경기 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9.00(4이닝 4실점)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50까지 악화했다.
Minnesota Twins relief pitcher Woo-Suk Go, of South Korea, throws against the Chicago Cubs during the eigh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Chicago, Sunday, July 19, 2026. (AP Photo/Nam Y. Huh)/2026-07-20 06:56:5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고우석은 3-10으로 크게 뒤진 7회 말 마운드를 밟아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노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2구째 94마일(151.3㎞/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두 번째 피홈런.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피티 할핀과 카일 만자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에 몰린 고우석은 트래비스 바자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1사 후 체이스 드라우터에게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통한의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번엔 88.8마일(142.9㎞/h) 슬라이더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Minnesota Twins relief pitcher Woo-Suk Go, left, of South Korea, walks with third baseman Brooks Lee, right, after the eigh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Cubs in Chicago, Sunday, July 19, 2026. (AP Photo/Nam Y. Huh)/2026-07-20 07:04:1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10일 MLB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은 클리블랜드전까지 4경기를 소화했다. 모두 1이닝을 투구하며 피안타를 허용, 시즌 피안타율이 무려 0.400에 이른다. 불펜 고민이 큰 미네소타에서 출전 기회를 이어가고 있지만, 롱런을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