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설계, 커뮤니티시설을 차별화한 하이엔드 주거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 주택시장은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시장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일부 단지에서 청약 미달과 미분양이 발생했다. 반면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주요 지역에 공급된 일부 고급 주거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계약을 마쳤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평균 23.59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고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했다. 부산 핵심 주거지역의 입지와 주택형의 희소성 등이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공급된 ‘서면 써밋 더뉴’도 분양 계약을 마쳤다. 서면 생활권과 상업시설 접근성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시장 조정기일수록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분양 성적은 공급 물량과 가격, 지역별 수급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부산MBC 사옥 부지에서는 ‘알티에로 광안’이 공급되고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151~191㎡, 총 366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대지면적은 약 2만9,483㎡다.
건축물 외관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기업 퍼킨스 이스트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해외 조경설계 업체와 협업한 조경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세대별 주차공간과 외산 마감재를 적용하고, 호텔식 사우나와 입주민 편의시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설 구성과 운영 방식은 인허가와 시공·운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알티에로 광안은 수영강과 광안리해변을 인접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북측에는 백산이 있으며 남측으로는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가 자리하고 있다.
분양 측은 다수 세대에서 수영강과 광안리 수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과 세대를 배치하고, 자연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하는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망 범위는 동·층·세대 위치와 주변 건축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광안리해변과 카페거리, 수변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광안 생활권의 상업·의료시설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있는 센텀시티 생활권도 접근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수영강과 광안리 수변 입지에 중대형 면적과 고급 커뮤니티를 적용해 상품을 구성했다”며 “입지와 조망, 주거 서비스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