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현지 매체가 르브론 제임스(42·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영입 레이스서 고배를 마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두고 "스테픈 커리(38)에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 영입 기회를 놓쳤다. 이건 커리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킹' 제임스는 전날(25일)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약 117억원) 계약을 맺으며 통산 5번째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 반지를 향한 새 챕터를 열었다. NBA 사상 최초로 24번째 시즌을 앞둔 그는 통산 162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8점·7.5리바운드·7.4어시스트·1.5스틸·3점슛 1.6개를 기록한 전설이다. 그는 NBA 통산 득점 1위(4만3440점)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까지 5300만 달러(약 775억원)를 받으며 평균 20.9점,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새 시즌에는 훨씬 저렴한 연봉으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필라델피아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제일런 브라운(전 보스턴 셀틱스)을 품은 데 이어, 제임스까지 영입하며 타이리스 맥시-V.J 엣지컴-조엘 엠비드와 함께할 막강 베스트5를 완성했다.
반면 제임스 영입 레이스서 패한 골든스테이트를 향한 평가는 싸늘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7승(45패)에 그쳐 서부콘퍼런스 10위에 올랐다. 이어 8번 시드 결정전에서 피닉스 선스에 패해 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싸야 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지미 버틀러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새 시즌에도 큰 보강은 없다. 뉴욕포스트는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에게 '올인'했다. 하지만 그는 필라델피아를 택했다"면서 "이는 골든스테이트가 1라운드 11순위 지명자 약셀 렌데보그를 제외하면 본질적으로 지난 시즌의 로스터를 다시 운영한다는 의미"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가 커리 시대에 다시 한번 "방아쇠를 당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구단이 하지 않으려 했던 단 한 가지는 제임스가 원했던 거로 알려진 앤서니 데이비스(워싱턴 위저즈)의 합류"라며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다수의 미래 자원과 버틀러를 대가로 요구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데이비스를 확보하는 것이 제임스의 영입을 의미했다면, 구단은 자신들의 보물 상자를 부분적으로 비우지 않으면서 실수를 저지른 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다시 말해, 이것은 커리에게 낭비되는 시즌이 될 것이며, 이는 지독히도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를 향한 비판은 이어졌다. 매체는 "버틀러(전방 십자인대 파열), 모제스 무디(좌측 슬개건 파열)는 시즌 초반 결장한다. 골든스테이트의 운명을 바꿀 만한 움직임도 없다. 궁극적으로 현상 유지를 원하고, 어떤 트레이드도 성사하지 않았다"면서 "포르징기스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야 한다. 그는 지난 2월 합류했지만, 부상 등 이유로 단 15경기만 뛰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커리는 그의 커리어 황혼기에 그러한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할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