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와 파트리시우 핏불의 경기가 오는 9월 20일 UFC 331 카드로 들어간다. 사진=MMA 파이팅 드디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의 UFC 랭킹(15위 이내) 진입 가능성이 생겼다.
최두호는 지난 25일 본인 유튜브 채널 ‘슈퍼보이 최두호’를 통해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과 싸운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카드로 들어간다.
최두호는 “핏불은 랭킹 15위 선수고 이 선수를 이기면 드디어 랭커가 된다”면서 “2016년도에 랭킹 11위를 하고 오랜 기간 랭킹에서 빠져있다가 무려 10년 뒤에 다시 랭커에 도전하게 됐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다니엘 산토스(브라질)를 잡고 UFC 3연승을 질주한 최두호는 옥타곤 위에서 다음 상대로 핏불을 지목했다. 그의 코치인 정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셜미디어(SNS)에 “좋은 뉴스가 온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최두호의 소원은 실현됐다.
최두호(왼쪽)가 다니엘 산토스에게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사진=UFC 2014년 UFC에 등장해 3연속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따낸 최두호는 페더급(65.8㎏) 랭킹 11위까지 올랐다. 2016년 12월에는 당시 랭킹 4위였던 컵 스완슨(미국)과 명승부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하락세를 탔다. 3연패 늪에 빠지며 랭킹에서 제외됐다.
이후 3년 넘는 공백이 있었던 최두호는 2023년부터 같은 체급에서 활약했던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여전한 KO 파워에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추면서 10년 전보다 기량이 나아졌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두호는 핏불만 이기면 다시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그다음 경기에서도 상위 랭커와 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8월 정찬성 은퇴 이후 한국인 파이터들의 UFC 랭킹 진입이 번번이 좌절됐는데, 최두호가 3년 1개월 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핏불은 종합격투기(MMA) 통산 37승(9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유수의 단체인 벨라토르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간판스타였다. 지난해 UFC로 이적한 그는 옥타곤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댄 이게(미국)에게 유일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