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는 올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 중이다. 5월에는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이후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8.84까지 치솟으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25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고전했다. 토다는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0-0으로 맞선 2회 안상현에게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고비마다 장타를 내주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호준 감독은 26일 SSG전을 앞두고 토다의 최근 부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경기 끝나고 불러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쿼터 토다의 투구 모습. NC 제공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인 토다는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주목받는 자원 중 한 명이었다. 계약에 앞서 창원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도 수준급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호준 감독도 "처음에 토다를 뽑았던 이유도 50개 정도를 던지면 정말 (포수가) 글러브 대는 오차 안에서 놀았다. 그 정도 수준으로 공을 던지더라"며 "그런 장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감독이 바라보는 토다의 문제는 '코스'이다. 이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쓸 수 있는 선수인데 어제 (안상현에게 내준) 홈런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던지다가 허용했다. 원 스트라이를 잡아놓고도 가운데로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포수가 몸쪽 깊숙하게 요구하는데 가운데로 들어간다. 코너로 충분히 던질 수 있는데 너무 타깃을 가운데만 보고 하는 거 같다"며 "빠르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도 좋지만 몰리다 홈런이라도 나오면 거기서 게임이 끝나버린다. 다른 선수면 이런 얘기 안 한다. 유리할 때는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쓰라고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