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일정 포스터. 맨시티 SNS 엘링 홀란과 로드리는 없지만, 맨첸스터 시티 '성골'은 한국을 찾는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28명의 선수단을 발표했다. '슈퍼스타' 엘링 홀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 로드리의 이름이 빠지면서 한국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끄는 이름도 있다. 맨시티는 필 포든과 함께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누리아 타레는 31일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번 서울 방문 선수단은 매우 강력하다"며 "팬들이 만나기를 고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필 포든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포든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구단 아카데미를 거쳐 성장한 선수"라며 "그만큼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선수단이 포든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는 타레 CMO는 "저희도 그런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레 CMO는 홀란의 불참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국 팬들의 마음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홀란이 오지 못해 실망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만큼 홀란이 노르웨이의 월드컵 선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이번 월드컵에서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능력을 전 세계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홀란의 불참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FIFA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매 시즌 종료 후 선수들에게 최소 21일의 휴식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맨시티는 월드컵 8강 이상 진출국 소속 일부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이번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노르웨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홀란과 스페인의 우승 주역 로드리의 한국행도 불발된 것이다.
한편,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8월 1일 홍콩에서 인터 밀란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성격의 팀 K리그와 맞붙고, 9일에는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