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30·SSG 랜더스)의 타순이 조정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클린업 트리오를 김재환(지명타자) 전의산(1루수) 한유섬(우익수)으로 꾸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마드리스는 이날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마드리스는 팀 합류 이후 11경기 연속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마드리스. SSG 제공
타순 조정의 이유는 역시 타격 침체다. 마드리스의 타율은 11경기 0.178(45타수 8안타)에 머문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전체적인 타격 정확도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숭용 감독은 "밸런스도 조금 안 좋고, 계속 찬스가 걸리는데 해결이 안 되더라. 편하게 치라고 일단 타순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적응하는 단계라고 본다. 직구는 (타이밍이) 조금 늦고, 변화구는 떨어지는 걸 참아내지 못한다"며 "본인이 스스로 풀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와 박성한(유격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6번은 최지훈(중견수), 8번과 9번은 각각 조형우(포수)와 홍대인(3루수)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페드로 아빌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