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수양대군에게 왕좌에 이어 밥상까지 빼앗긴 단종의 비극적인 수라상이 공개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왕은 무얼 자셨는가’(이하 ‘왕무자’) 6회에서는 단종의 밥상이 차려진다. 단종의 시신을 목숨 걸고 거둔 엄흥도의 후손인 산악인 엄홍길도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영월 엄씨 28대손”이라고 밝힌 엄홍길은 2004년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동료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이듬해 원정에 나선 바 있다. 최태성은 조상 엄흥도의 의리를 이어받은 그에게 “피는 못 속인다”고 말한다.
이날 밥상에는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이 어린 왕 단종에게 자신의 무리를 대접하겠다며 요구했던 ‘주안상’이 오른다. 단종은 권력에 이어 자신에게 올라올 음식마저 삼촌에게 내줘야 했다.
호화로운 주안상이 등장하자 엄홍길은 “단종은 피눈물이 났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먹을 건 먹어야겠다”며 두 그릇을 비워 눈길을 끈다.
이를 지켜보던 신기루는 “선생님 쯔양이세요? 너무 잘 드신다”고 감탄하고, 양상국도 “억지로 먹는 충신의 입장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기뻤다”고 말해 주안상에 대한 궁금증을 건드린다.
‘왕무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