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윌 스미스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투타 겸업을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릎 통증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에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23일(한국시간) 라이브 피칭 중인 오타니의 모습.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포수 윌 스미스를 상대로 총 30구를 던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안타성 타구는 한 차례였고,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삼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50일 만이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올스타 휴식기에 '별들의 잔치'에 출전하지 않고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까지 맞고 몸 관리에 신경 썼다. 오타니는 후반기 개막 후에도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섰지만, 마운드엔 서지 못했다. 불펜 투구를 마친 뒤에 이상함을 느껴 한동안 투구를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불펜 투구를 재개한 그는 50일 만에 타자를 상대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에게 결정권을 준다면 아마도 며칠 내 등판을 원할 거 같다"라면서 "저는 또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하는 쪽을 선호한다. 자세한 계획은 상의 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어렵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차례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