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들어서는 황선우 (진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위해 수영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8.20 mon@yna.co.kr/2026-08-20 16:38:4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수영 간판선수 황선우(23)에게 일본 도쿄는 특별한 도시다. 자유형 100·200m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5년 전 도쿄 올림픽 개최지다. 황선우는 이 대회 예선전에서 100·200m 모두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차세계 스포츠 스타로 거듭났다.
도쿄 올림픽 이후 5년, 황선우는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경험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는 2관왕 포함 메달 6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2024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100·200m 모두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내달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AG 수영 종목은 황선우가 5년 전 활약했던 도쿄 소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은 지금의 나를 90% 이상 만든 대회다. 아쿠아틱 센터도 좋아하는 경기장"이라고 웃어보이며 "이번 AG에서 도쿄 올림픽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걸고 싶다"라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성장하기 위해 달린 지난 5년, 황선우는 변한 게 많다. 우선 경기 체력뿐 아니라 더 힘찬 역영에 필요한 근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당시 70㎏ 초반이었던 체중을 10㎏ 증량했다"라고 설명했다.
발언하는 수영 황선우 (진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수영 남자 국가대표 황선우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 hwayoung7@yna.co.kr/2026-08-20 14:27:5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여기에 멘털도 다잡았다. 메달을 따야한다는 강박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과거에 갇혀 살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마음먹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선우는 아이치·나고야 AG 자유형 200m에서 2007년생 중국 신예 장잔숴(중국), 홈팬 응원을 받는 무라사 다쓰야(일본)와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황선우도 장잔숴의 상승세, 무라사의 홈 어드벤티지 효과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레이스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1분43초92)을 경신한 그는 "(주 종목이) 200m 선수 중 1분43초대 기록을 내는 선수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번 AG에서도 1분43~44초대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 같다. 중국·일본 선수들이 항저우 대회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 기록을 깨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러면 대회(AG)에서도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훈련 나선 황선우 (진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8.20 mon@yna.co.kr/2026-08-20 16:12:1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