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최민식-한소희, 원작보다 더 사랑해주세요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가 11년 만에 ‘인턴’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적인 정서가 들어간 두 배우표 ‘인턴’이 과연 추석 극장가를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민식, 한소희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다. [포토]최민식, 그 '한소희'와 함께 합니다
최민식은 극중 평생 직장이었던 출판사에서 은퇴한 경력 37년 차 베테랑 기호 역을 맡는다. 우연히 발견한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의 실버 인턴 채용 공고에 지원해 CEO 선우의 직속 인턴으로 배정된다.
최민식은 “집이 판교인데, 벤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다. 아침에 운동을 하려고 집을 나서서 걷다보면 많은 직원들이 출근하려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옛날에 직장 생활을 하는 아버지뻘 때와 지금은 너무 다르다.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기호에 대해 “예전과 다르게 형식과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당황한다. 거기서부터 시작된다”며 “저였으면 바로 사표 내고 나왔을 것 같은데, 기호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적응해나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워낙 원작이 훌륭한 영화라서 부담이 됐다. 원작에 나온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며 “최근 원작을 바탕으로 리메이크가 많이 되고 있다. 한국적인 설정과 함께, 한국인들의 애환, 화합, 세대간의 갈등을 우리만의 정서로 표현해내면 또 다른 맛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토]한소희, 오늘은 금발미녀 한소희는 극중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를 설립 3년 만에 업계의 다크호스로 키워낸 능력자 선우 역을 맡는다. 모두가 인정하는 탁월한 감각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회사를 무섭게 성장시켰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CEO다. 책임져야 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간극을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투투라는 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우의 직업과 직장을 사랑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선택 받아서 감사하다. 최민식 선배가 하신다는 말을 듣고, 누구나 다 그렇듯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며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제가 구축하는 선우가 작품에 다채롭게 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포토]영화 '인턴'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할리우드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당시 전 세계 수익 1억 9400만 달러(약 2678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흥행이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한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도영 감독은 원작과 한국판 ‘인턴’의 차별점에 대해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원작은 10년 전 이야기라서 지금과는 또 다르다”며 “다른 직장인들과의 극복을 잘 봉합해나가는 것들은 한국적으로 해석했고, 줄임말을 많이 쓰는 것들도 반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원작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인물들이다. 강점도 있지만 내면에 외로움도 있다. 관객들이 보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원작이 많이 유명하다 보니까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촬영할 때 원작을 잊으려고 노력을 했다. 한소희로서 생각하는 선우로 해석을 하고 연기했다. 본의 아니게 성격과 맞물리는 부분들이 생기면서 인물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작품에 참여하는 모두가 회의를 할 때 원작을 잊어버리겠다고 말하고 진행했다”며 “원작의 기본 틀은 가져가되, 녹아있는 정서와 뿜어져 나오는 감성들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