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야구부에 야구 용품을 기부한 강백호. 사진=그로윈스포츠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강백호(27)가 고교 야구에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강백호는 지난 24일 유신고 야구부에 35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 특례를 받은 강백호는 봉사활동 일환으로 유신고를 찾아 선수들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 이 과정에서 후배들과 끈끈한 정이 생겼고,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갑을 열었다.
홍석무 유신고 감독은 "강백호 선수가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경험을 편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학생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값진 경험이다. 선수들을 위해 야구 용품가지 지원해줘서 지도자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예전에 내가 어린 선수였을 때 생각도 많이 난다.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 더 도움을 주고 싶었다. 야구용 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선수들이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후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오히려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라고 반긴 그는 인연이 닿은 학생 선수들을 프로 무대에서 보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