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커우 현대 도시경관과 칭푸 장난 수향 연결…일반 도시관광 노선보다 요금 약 60% 낮춰
-‘스취안 스메이’ 문화관광 상품 10종 구성…가족·시니어 등 관광 수요별 프로그램 운영
상하이 관광축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커우(虹口)구와 칭푸(青浦)구를 연결하는 이층버스 테마 관광 노선이 지난 7일 처음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상하이 북와이탄(北外灘) 훙수팡(虹書舫) 앞에서는 빨간색 이층 관광버스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첫 운행에 나섰다. 탑승객에게는 홍커우와 칭푸의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 엽서와 안내책자 등이 포함된 문화관광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노선은 ‘스취안(十全) 혜민 혜택’과 ‘스메이(十美) 체험’을 주제로 홍커우의 도심 문화와 칭푸의 장난(江南) 수향 관광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홍커우구 문화관광협회 천시량(陳喜良) 사무총장은 “홍커우는 역사와 문화적 기반을 지닌 구도심이고, 칭푸는 장난 수향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로 두 지역 간 상호 보완성이 있다”며 “이번 노선 요금은 일반 도시 관광 노선보다 약 60%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층버스 테마 관광은 홍커우와 칭푸가 함께 마련한 ‘스취안 스메이(十全十美)’ 문화관광 상품 가운데 하나다. 전체 상품은 자유여행 혜택과 관광 체험 행사, 체험형 상품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5위안부터 159위안까지다.
운영 측은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시니어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과 체험 내용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첫 운행에는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참여했다. 홍커우에서 근무하는 서점 직원 위징징(餘菁菁)은 “한 번에 두 지역의 서로 다른 인문·역사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탑승한 양양(楊揚)은 “이층버스를 타는 경험 자체가 아이에게 흥미로웠고, 장난 수향에서 배를 타며 주변 풍경을 체험하는 것을 특히 좋아했다”고 전했다.
홍커우와 칭푸는 향후 ‘스취안 스메이’ 브랜드를 기반으로 양 지역 간 관광객 교류를 확대하고, 요트 자원 연계와 문화창작 상품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