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애런 저지(34)는 여전히 이번 시즌 10월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길 희망하고 있다. 다만 그의 몸 상태가 이를 허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저지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지난 18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 문제로 3개월가량 결장한 뒤 복귀했으나 7경기 만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저지는 "포스트시즌까지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복귀 시기나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저지의 부상은 지난 17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발생했다. ESPN은 '저지는 6회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대타로 교체됐다. 당시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했으나 증상이 지속됐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근육 염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키스를 대표하는 슬러거 저지. [AP=연합뉴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8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특히 통산 홈런이 386개로 현역 선수 6위에 이름을 올린다. 다만 갈비뼈 부상에서 복귀한 뒤 소화한 7경기 타격 성적이 타율 0.174(2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머물렀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키스로선 저지의 이탈은 대형 악재나 다름 없다. ESPN은 '양키스는 이번 시즌 저지가 결장한 경기에서 48승 39패, 출전한 경기에선 41승 25패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회복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앞으로 몇 주 동안 그거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추측하지 않겠다.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