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사고 나흘 만인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6-03-10 19:39:0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배우 이재룡의 첫 재판이 한 달 가량 연기됐다.
2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0단독은 당초 오는 10월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룡의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및 음주 측정 방해 혐의 첫 공판기일을 11월 13일로 변경했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경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룡은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오후 11시 23분경 신사동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약 50분간 고급 증류식 소주 ‘화요’를 추가로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재룡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술타기’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룡은 경찰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다. 중앙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용했다. 다만 검찰은 사고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는 불기소 처분하고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측정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