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원형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4.24/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투수진의 승부 타이밍과 집중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지난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5로 패했다.
선발 최승용이 4⅔이닝 3실점한 가운데, 윤태호(⅓이닝 3실점) 박치국(⅔이닝 2실점 1자책) 이병헌(⅓이닝 3실점) 김영현(1이닝 2실점) 서준오(1이닝 2실점) 등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실점하면서 대패했다.
이튿날(20일)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투수진의 난조에 대해 "투스트라이크 이후 미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잘 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우리 투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공을 던져야 할 타이밍에 너무 쉽게 승부를 들어가 맞아 나갔다"며 아쉬워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최승용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4.24/
선발 최승용에 대해선 5회 2아웃 후 내준 홈런을 아쉬워하면서 "홈런 자체는 최원준이 잘 쳤다. 하지만 1스트라이크 이후 2볼-1스트라이크로 몰리는 과정에서 제구가 아쉬웠다"며 "타자에게 확신을 주는 카운트를 스스로 만들어줬다"라고 짚었다. 이어 "예전에도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가 아쉬웠는데 어제도 몇 장면 나왔다"면서도 "본인이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은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현재 두산은 곽빈과 최민석 두 선발 투수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나가 있다. 대체 선발은 물론 불펜진의 부담감도 상당한 가운데, 김원형 감독은 조금 더 집중력 있는 승부를 투수들에게 강조했다. 김 감독은 "100% 실투 없이 던질 수는 없다. 하지만 투수라면 그 실투를 줄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냥 한 경기 지나가는 것으로 넘겨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제 13경기 남았는데, 팀 분위기는 좋다. 이제 AG가 시작하고 5경기를 대표팀 선수들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 경기를 얼마나 집중력 있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세베리노(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김기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박신지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