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4강전에 올랐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여자 배구가 4강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8위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랭킹 42위 카자흐스탄과의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7-25, 25-21)로 승리했다. 육서영이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이후 8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D조)에서 홍콩·카타르·베트남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로 8강전에 올랐다. 중국과의 8강 대결도 피했다. 카자흐스탄도 까다로운 상대지만, 충분히 있는 상대였다.
한국은 주 득점원 강소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2세트 모두 듀스 승부 끝에 어렵게 승리했다. 3세트도 박빙 승부였다. 한국은 19-18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세터 김다인과 완벽한 속공을 합작하며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수비 성공 뒤에는 박은서가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1점 내준 뒤 이어진 공격에서는 강소휘가 이동 공격과 연타로 행운의 득점을 해냈다.
이날 강소휘 대신 공격을 이끈 육서영은 22-20에서 상대 블로커 벽을 뚫고 이날 경기 19점째를 올렸다. 23-21에서도 그가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냈다. 점수 차를 버린 한국은 마지막 수비에서 박은서가 블로킹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8년 만에 4강전에 진출하며 결승 무대를 바라보게 됐다. 21일 일본-대만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한일전이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