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 조여정, 이창동 감독, 설경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2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21/ 베니스에서 낭보를 전한 ‘가능한 사이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추석 연휴 극장가에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을 품은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자리했다. 전도연은 일정상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창동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2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21/ 이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에 대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베니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상은 결과물이다. 상 자체보다는 영화가 세상에 나와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였기 때문에 관객들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님에도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느끼는 것과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반응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인성, 조여정, 설경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2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21/ 전도연은 해고 노동자인 호석의 아내인 미옥 역할을 연기했다. 미옥은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총파업이 가족에게 남긴 후유증 속에서도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전도연은 “자본이 호석과 미옥 가족의 가치나 정체성을 앗아가려고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미옥은 온몸으로 저항하고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포토] 인사말 하는 설경구 설경구는 연기한 호석은 총파업과 강제 진압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로 오랜 시간 품고 살아가는 해고 노동자다. 설경구는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회사에 나가 노동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소박하게나마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인물”이라며 “해고를 당하면서 당하면서 복합적인 감정을 비롯해 열등감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포토] 조인성, 조각미남 조인성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상우 역을 맡았다. 상우는 다정한 남편으로 해고 노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아내 예지를 옆에서 응원하고 돕는다. 조인성은 “상우가 가진 돈은 어떤 면에서는 불편한 친절함을 제공한다. 다정함을 내포한 인물이지만. 반대 내면에는 독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며 “원하던 사업의 성공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된다는 생각하면서, 갖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가지려고 하는 욕망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여정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23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21/ 조여정은 해고 노동자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를 맡았다. 예지는 작품 완성을 위해 미옥, 호석 부부와 진심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미옥에게는 친구가 되자고 제안하는 인물이다. 조여정은 “예지는 부부 관계에서 오는 결핍 속에서 주체적인 자신을 찾지 못하다가 조금씩 찾아가는 인물”이라며 “호석과 미옥의 삶을 바라보면서 충만한 관계라는 것이 경제적인 안정감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포토] 인사말 하는 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 역시 ‘가능한 사랑’이 하나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단순하고 쉽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여러 층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계급 간 갈등 같기도 하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윤리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런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 질문하고 나누고 싶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일부 극장에서 선개봉 후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