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셀러들과 이틀간 2만여개 판매…패션·뷰티가 매출 70% 이상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기반 해외 판로 확대…싱가포르·대만으로 사업 확장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 엠제이에프엘비(MJ FLB)가 ‘2026 서울패션마켓’ 기간 싱가포르 셀러들과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약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패션허브가 주최한 서울패션마켓은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 K-패션 행사다.
엠제이에프엘비는 행사 기간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방송에는 국내 브랜드 48곳의 상품이 소개됐으며 이틀 동안 약 2만개의 상품이 판매돼 총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부 싱가포르 셀러들은 행사에 앞서 동대문 매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정했다.
행사 기간에는 DDP 인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 별도 방송 공간을 마련했다. 셀러들이 의류를 직접 착용해 핏과 소재를 소개하거나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며 특징과 사용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품목별로는 패션과 뷰티 제품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건강기능식품이 뒤를 이었다. 동대문 패션 브랜드부터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엠제이에프엘비는 약 2만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라이브커머스와 기업간거래(B2B) 수출을 지원하는 ‘아웃바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하는 ‘인바운드’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대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서울패션허브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운영사도 맡았다.
엠제이에프엘비는 향후 국내 브랜드와 해외 셀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중소 브랜드의 해외 판매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무 엠제이에프엘비 대표는 “현지 소비자와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셀러가 한국에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선정한 만큼 방송에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했고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국내 브랜드와 해외 셀러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 브랜드도 부담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