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문희준. 사진=일간스포츠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연예계 후배 아이돌들을 향해 뼈 있는 경제적 조언을 남겼다.
지난 15일 방영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서인영의 유행꼰대' 3회에서는 올해로 데뷔 30년 차를 맞은 문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서인영, 미미미누와 함께 세대별 아이돌 문화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희준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충고를 묻는 질문에 "수입 관리는 무조건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명확한 경제관념 없이 부모님이 주는 카드로만 생활하다 보면 지출 규모나 통장 잔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며 "동료가 외제차를 사면 덩달아 따라 사다 활동 공백기가 찾아왔을 때 큰 빚을 떠안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고 짚었다.
사진=유튜브 '티티팡팡 TTPP' 이어 가족 간의 금전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견해를 털어놨다. 문희준은 "자식을 키워주신 은혜는 깊지만, 부모님 역시 스타의 부모 역할을 처음 겪다 보면 순간적으로 물욕이 생길 수 있다"며 "실제로 자식의 성공 이후 명품 가방이나 고가 차량에 손을 대며 문제를 겪는 동료 가족들을 적잖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본인 명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고, 수입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방식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서인영 역시 "가수 본업에 충실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반드시 라이브 무대를 소화해야 한다"는 조언을 얹었다.
한편 문희준은 그룹의 30주년 완전체 콘서트 개최를 위해 "멤버들과 11개월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과거 H.O.T. 시절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빵 광고 제안을 고사했다가 핑클로 넘어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지금 제안이 들어온다면 오븐 반죽 속으로도 직접 뛰어들 수 있다"고 가장의 무게를 유쾌하게 풀어내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아이돌 퀴즈에서는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후배 에스파의 윈터와 라이즈의 앤톤 이름을 연달아 맞히지 못해 진땀을 쏟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