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손이 어느 때보다 바쁘다. ‘YG 남매’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불과 열흘 텀을 두고 일제히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곡을 선보이며 컴백 텀을 줄여가는, 기존과 사뭇 달라진 공격적 행보가 인상적인데 이는 이미 계획이 서 있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빅픽처’다.
YG의 2026년은 어느 해보다 뜨겁고 치열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YG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블랙핑크 10주년 투어를 이어왔고, 4월에는 빅뱅 코첼라 무대를 시작으로 8월 빅뱅 20주년 신곡 발표 및 투어까지 이어가며 열일 중이다.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도 상반기에 각각 미니 앨범 ‘춤’과 ‘뉴 웨이브’를 발표하고 월드 투어, 팬콘 투어를 진행하며 쉴 틈 없이 활동해왔다.
가을에도 여름 못지않은 뜨거운 기세를 예고했다. 먼저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3일 신곡 ‘디저브’로 돌아온다. 지난 6월 발표한 ‘슈가 허니 아이스 티’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곡이다. 양 총괄은 곡에 대해 “슬로우 템포의 곡이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그 어떤 곡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고 소개하며 베이비몬스터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절정의 감정을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사전적으로 ‘(무엇을) 받을 만 하다’, ‘누릴 자격이 있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의 음악에 어떤 서사와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된다.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의 행보도 매섭다. 이들은 오는 11월 2일 디지털 싱글 ‘쇼크’로 돌아온다. 지난 6월 모든 트랙을 힙합으로 채워 화제가 된 미니 앨범 ‘뉴 웨이브’로 팀의 2막을 성공적으로 연 트레저는 또 한 번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쇼크’로 가요계를 달구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오는 11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KGMA’에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 현장에서는 YG표 힙합 보이그룹의 진수를 무대로써 보여줄 예정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0티어’ 실력파로의 성장 뒷배는 양 총괄의 무한한 지지와 섬세한 안목이다. 양 총괄은 빅뱅, 블랙핑크 등 YG 선배 그룹들의 앨범에 그러했듯, 총괄 제작자로서 앨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그 결과, 베이비몬스터는 자타공인 5세대 K팝신 최고 라이브 퍼포머로서 블랙핑크를 잇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트레저 또한 글로벌 팬덤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년간 YG 특유의 컬러가 녹아있는 음악과 퍼포먼스, 아티스트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철학으로 K팝의 지평을 넓혀온 양 총괄은 과거의 영화와 현재의 활약에 머무르지 않고, 더 뜨거운 미래를 준비 중이다. 내년 중 보이그룹과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있는데, ‘YG 보석함’이라는 고유명사가 존재할 정도로 빼어난 역량의 멤버들로 구성해 온 만큼 신규 그룹 역시 K팝신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3월, 빅뱅 20주년 공연 소식을 전한 ‘어나운스먼트’ 영상에서 “(YG 창립) 30주년의 특별한 감회를 전하기보다는 앞으로 40주년, 50주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힌 양 총괄. 그가 원대하게 펼쳐온 빅픽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