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의 배우 김명민이 영화 촬영 중 저체온증으로 고생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둔 김명민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0월 첫 촬영을 수조 세트에서 촬영했다. 정말 기억에 남았다. 저체온증 환자들이 속속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권도 저도 수많은 학도병들도, 심지어 스턴트맨들까지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강풍기까지 틀었으니 물의 온도가 낮았다. 인간이 많이 버텨도 1시간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명민은 "저체온증을 처음 체험해봤는데 몸이 안 움직이고 사람도 잘 못 알아보겠더라. 뵈는 게 없어진다"며 웃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김명민은 극중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는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