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장사리' 김명민 "분량 많이 편집됐지만 감동 줬으니 만족"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의 배우 김명민이 자신의 분량이 많이 편집됐다고 밝혔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둔 김명민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 것이 많이 편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빠져도 된다. 학도병들 이야기고, 이성적으로 다가가는 캐릭터이니까. 곽경택 감독님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시선으로 만든 것이다. 저는 배우이니 제 신밖에 모른다. 감히 배우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명민은 "많이 편집이 된 부분이 있지만 좋았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영화 자체가 큰 감동이고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같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김명민은 극중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는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e-mail]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