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타인(이재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염정아는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난 특별히 일탈을 하지는 않는다. SNS 같은 것도 아예 안 하고, 못 하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사실 일을 쉴 땐 나도 많이 답답했다. 너무 바쁜데,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날 위해 하는건 하나도 없더라"며 "그래서 요즘 일하는 것이 더 즐겁고, 집에는 좀 미안한 것도 있고 그렇다. 밖에 나가면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전업주부들의 삶을 정신적으로나마 굉장히 공감한다"며 "요즘 젊은 부부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지만, 내 주위, 내 또래들은 극중 수현처럼 사는 엄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