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타인(이재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염정아는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해진 씨는 이전 작품에서도 여러 번 같이 했지만 이번에 부부호흡을 맞추면서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좋았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그리고 이서진 씨는 우리가 보던 '꽃할배', '삼시세끼'에서의 모습이 진짜 그대로더라. 평소에도 너무 깜짝 놀랄 정도로 가식이 전혀 없다. 무뚝뚝하면서도 되게 반듯한 사람이다. 그런걸 츤데레라고 한다는데 딱 그렇더라. 첫번째 대본 리딩을 하고 두번째 만났을 땐 큰 인형을 하나 갖고 왔다. (윤)경호 씨에게 '애기 갔다 줘요'라고 하면서 주더라. 매번 그런 식이다. 정말 잘 주고, 잘 해주는데 생색내기는 싫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진웅 씨는 뵈는대로 남자답다. 근데 우리랑 나이 차가 좀 있으니까 나는 귀엽게 보이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지수 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동갑내기고 해서 굉장히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