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의 배우 소주연이 함께 연기한 배우 하준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소주연은 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하준과 영화 끝나고 더 친해졌다. 촬영하면서 저는 회차가 많이 없어서 겹치는 게 많지 않았다. 영화 끝나고 더 남매 같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다가와줘서 고맙다. 하준의 얼굴만 봐도 의지가 됐다. 연기를 하는데 연기 같지 않고 진짜 같았다. 연기 아닌 연기를 하는 사람인 것 같아 신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준이 인터뷰를 통해 소주연과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하준과는 티격태격할 때 핑퐁이 잘 사는 것 같다. 힘들고 고민이 있을 때 하준을 자주 찾는다. 그럴 때마다 하준이 친오빠처럼 대해준다. '우리는 연인 말고 남매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었다"며 웃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