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구 : 이재영의 두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 우승 : 프로의 벽은 높았다. 고교 시절 밥 먹는 듯이 한 우승이 이토록 어려운 줄 몰랐다. 올해 목표도 단연 우승이다.
3. 엄마(가족) : 배구를 만나고, 프로까지 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이재영은 "엄마, 집에서 배구 이야기는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4. 올림픽 :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밖에서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자신을 위로했다.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 "롤모델 김연경 선배와 함께 뛰고 싶다"고 희망했다.
5. 결혼 : 결혼은 빨리 하고 싶지만, 현재는 배구가 더 중요하다. 배구를 할 수 있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
6. 망고 : 가장 좋아하는 과일. 망고로 된 과자와 음료까지 좋아한다. 망고의 천국이라 불리는 대만을 여행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7. 쇼핑 : 이재영의 두뇌 속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쇼핑을 하고 싶지만, 그 시간에 훈련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평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옷을 많이 지급해서 딱히 쇼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리=유병민 기자
[ 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재영 선수. ] ※번외 : 이재영이 생각하는 여자배구 베스트 6
세터: "김사니 언니가 맡아야 한다. 워낙 노련하고, 상대의 수를 읽는 능력이 대단하다."
백업세터: "동생 이다영이 되지 않을까. 공격수 전환도 가능하다."
센터: "양효진, 김희진 언니를 기용한다. 둘 모두 실력은 말하면 입 아프다. 베테랑 정대영 선배님도 있어야 한다."
포워드: "여자배구의 보물 김연경 선배님을 빼놓을 수 없다. 김연경 언니는 주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