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카센타' 조은지 "열정적이고 배려하는 박용우, 많이 배웠다"
영화 '카센타'의 조은지가 선배 박용우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카센타' 개봉을 앞둔 조은지는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용우와는) 13년 전 '달콤살벌한 연인'에서 처음 만났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찰하고, 나만의 생각을 한 후 연기한다. 박용우 선배는 촬영하기 직전까지 어떤 사물을 보고 입체적으로 더 표현할 것이 뭐가 있을까를 찾는 것 같다. 그런 지점이 열정적이다.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은지는 "박용우 선배는 즉흥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상대 배우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나 이렇게 하고 싶은데'라는 이야기를 먼저 하더라. 곳곳에 그런 장면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 하윤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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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