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언제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모르니까 몸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영화에서도 원래 딸과 와이프를 찾으러 갈 때 몸을 보여주는 신을 논의했다. 우리가 코믹 장르니까. '아저씨' 원빈처럼 살짝 재미있게 풀어 보려고 했고, 실제로 머리도 밀려고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근데 찍으면서 감독님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15년 전 요원이었는데 갑자기 몸이 좋아 보이면 이상할 것 같다'는 마음에 외투만 벗는 정도로 다시 제안해서 (몸을) 숨겼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권상우는 "우리끼리는 '잘 되면 다음 편에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하기는 했다"며 "감독님은 머리 속에 다음 이야기까지 있는 것 같다. 잘만 된다면 모든 배우들도 속편을 다 하고 싶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믿고보는 코믹 액션 대명사로 거듭난 권상우는 웹툰 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을 통해 권상우 특유의 매력과 색다른 분위기를 동시에 선보인다. 준은 만화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짠내 폭발 웬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 권상우는 독보적 생활밀착형 연기와 화려한 액션까지 빈틈없이 소화,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