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의 배우 김동욱이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훈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은 27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커피프린스'가 발목을 언제까지 잡아줄지 모르겠는데 계속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기억되는 작품이 있다는 건 크다. 장애가 되기보단 훈장 같다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하림이라는 캐릭터를 기억한다. 내 이름을 하림으로 아신다. 억지로 떨쳐내고 싶진 않다. 자연스럽게 필모그래피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커피프린스' 같은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찍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이후로 너무나 즐겁게 촬영하며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재밌게 촬영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며 "인간적으로 잘 소통되고 그런 사람들과 만나서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욱은 극 중 차태현(자홍)의 동생 수홍 역을 맡았다.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모은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