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아웃' 개봉을 앞둔 허가윤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 전엔은 짧게만 나왔는데, 이번에는 길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아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그 전엔 다른 활동의 모습이 많다보니 저에 대한 다른 시선이 많았는데, 이번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득과 실이 다 있다"고 답했다. 허가윤은 "감독님이 봤을 때 아이돌 출신만의 거침없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득이다. 이해력이 빠르기도 하고 습득력도 빠르다. 아무래도 7년의 활동 기간 쌓아온 이미지가 크다 보니 아직은 배우보다 가수로 보실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허가윤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첫 주연작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아쉽긴 한데, 봐주실 분은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괜찮다"고 말했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전 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들을 연쇄 자살로 이끈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