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가 올해 케이블 채널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트로 자리매김했다. 5% 돌파(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9회 4.805%)를 목전에 둔 자체 최고시청률로 MBC 에브리원 10년사를 새롭게 썼다.
그간 지상파나 케이블 예능들은 해외로 나가는 모습을 담아 왔다. 해외로 나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전해 주면서 힐링과 대리만족을 전해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서와'는 역발상을 꾀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일간스포츠가 직접 '어서와' 촬영 현장을 찾았다.
>>①편에 이어
- 알베르토의 역할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알= "사실 별 역할을 안 하고 있는 줄 알았다.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 보니 외국인이라서 MC들과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로빈(이하 로)= "알베르토는 그 나라의 역사와 관계에 대해 잘 아니까 설명을 잘하는 것 같다." 알= "이 자리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김)준현이 형한테 매운 음식을 먹는 법이나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신)아영씨한테 역사적 배경을 많이 배운다." 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간과하는 걸 알베르토가 외국인이 신기해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 준다.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방향에서 접근해 준다. 게스트를 편하게 해 준다."
- 프랑스 편도 나라의 특징이 살아 있더라.
알= "이탈리아의 문화와 비슷하기도 하고 유럽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프랑스 친구지만 파리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와서 재밌게 보고 있다." 김= "어렸을 때부터의 친구들이 여행을 오는 거라 메인 게스트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오는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매력이 있어서 즐겁다. 핀란드 페트리 친구들이 조용하고 순박했다면, 로빈 친구들은 장난꾸러기다." 신= "진짜 격이 없는 친구들이다. 뭘 해도 다 용납되는 친구 사이가 있는 것 같다."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좋았을 것 같다.
로=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친구들이 똑같이 생각하니 너무 신기했다."
- 오랜만에 보는 로빈과 알베르토의 투 샷이다. 티격태격하니 재밌다.
로= "알베르토를 방송에서 보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다. 따로 만나긴 하는데 워낙 바쁘지 않나. 메인 MC니까." 딘=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알베르토가 발끈하는 건 처음 봤다." 신= "화가 많아졌다." 알= "이탈리아가 얼마나 대단한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