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가 올해 케이블 채널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트로 자리매김했다. 5% 돌파(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9회 4.805%)를 목전에 둔 자체 최고시청률로 MBC 에브리원 10년사를 새롭게 썼다.
그간 지상파나 케이블 예능들은 해외로 나가는 모습을 담아 왔다. 해외로 나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전해 주면서 힐링과 대리만족을 전해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서와'는 역발상을 꾀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일간스포츠가 직접 '어서와' 촬영 현장을 찾았다.
>>②편에 이어
- 프랑스 친구들이 독일 친구들을 견제하던데.
로= "그건 계속된다." 알= "방송에서도 얘기했는데 서로 장난치는 것이다. 경쟁한다기보다 유럽 사람들끼리 놀리는 농담이 많다." 딘= "하지만 축구 얘기할 때는 발끈했다." 알= "우린 4번 우승했고 프랑스는 1번 우승했다. 한국이랑 스리랑카를 비교하는 수준이다. 축구 수준이 너무 다르다." 김= "프랑스 친구들이 독일에 지면 안 된다고 했지만 딱히 부지런해지거나 노력하는 건 없다.(웃음)"
- 한국을 그리워하나.
로= "마르빈은 예술 쪽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일 때문에 한국에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하더라. 마르탱은 음식 때문에 오고 싶어 한다. 치킨이 또 먹고 싶다고 하더라"
- 친구들과 여행할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로= "이번에는 남쪽으로 가고 싶다. 한국의 다른 매력을 보여 주고 싶다. 부산이나 전라도로 가고 싶다.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으니 마르빈이 잘 먹을 것 같다."
- 방송 이후 따로 연락하는 사람이 있나.
딘= "럭키 형보다 박구람(비크람)과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됐다. SNS 친구다."
- 앞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점을 더 알리고 싶나.
김= "지금처럼 같이 웃고, 같이 여행을 다니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보면 좋겠다. 친근감이 와 닿으면 좋겠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수출됐으면 좋겠다." 딘= "좀 더 많은 나라의 친구들이 오면 좋겠다. 와서 좋은 영향을 받고 돌아가면 좋겠다. 비크람은 한국어 레슨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 왔던 파블로도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니까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오면 좋겠다."
- 어떤 나라 친구들이 오면 좋겠나.
김= "또 다른 프랑스 친구들이나 이탈리아 친구들이 와도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인데 3년 이상은 해야 하지 않나." 딘= "일본 친구들도 오면 좋겠다. 진짜 가까운 나라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와서 느끼는 건 다르다. 나 역시 일본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 역사를 공부하러 갔을 때에 느낀 건 달랐다. 일본에서도 와서 느끼고 돌아가면 좋겠다. 아프리카 친구들도 오면 좋겠다. 재밌을 것 같다." 신= "가나 친구들이 좋을 것 같다. 샘 오취리의 친구들 어떤가?" 딘= "샘 친구들은 다 한국에 있어서 안 된다더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