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중학교 2학년 시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 어린나이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첫 대회에서 부터 당당하게 승리을 거머 쥐며 승승장구 하던 김지연은 자신과 겨룰 여성파이터가 없어 복싱으로 전향해 당당히 동양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격투기 입문 15년차 경력의 선수로 복싱, 입식타격, 종합격투기등에서 활발한 활동과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격투가로 이름을 알리던 김지연은 올해 5월 한국인 12번째 UFC파이터로 이름을 올렷다. 한국인 12번째 UFC파이터 김지연은 지난6월 싱가폴에서 UFC대회-여자 밴텀급 경기로 데뷔전을 치뤘다. 데뷔전에서 김지연은 체코의 루시 푸딜로바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0-3으로 판정패 했으나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현재 김지연의 두번째 UFC경기 일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두번째 경기에서는 화끈한 승리를 약속했다. 국내 UFC팬들 또한 김지연에게 “다음 시합에서 화끈한 KO 부탁한다”,”경기 기다리고 있겠다.”,”김지연의 멋진 타격기술을 보고 싶다”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운동을 언제 시작했나? 저는 중학교 2학년인 2003년에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때는 종합 격투기보단 입식 격투기로 시작 했다.
동양챔피언은 언제 했나? 2007년도 고등하교 3학년때 했다.
여성 격투선수로서 포기한것이 있다면? 제가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 한다. 학창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다 보니 당시 나이에 걸맞게 꾸미고 관리 하는것을 많이 못했다.
격투기 선수활동을 시작할때 주변 반응은 어떠했나? 주위사람들은 신기하게 생각 하셨고, 아버지보단 어머니가 많이 반대 하셨다. 여자이니 이쁘게 키위고 싶은데 왜 그런 격한 운동을 하느냐며 제가 성인이 될때 가지 좋아하지 않으 셨다.’
격투기의 매력이 있다면? 다른스포츠도 마찬가지 이지만 서로 격한 싸움뒤 결과에 뒤끝없는 매너가 매력이다. 첫시합 종료후 상대 선수가 안아주고 진심으로 축한한다며 손을 들어주셨다. 그때 이것이 링에서 하는 뒤끝없는 스포츠 이구나 라고 강하게 느꼈다. 하루 운동량은? 아침에 일어나면 요가와 수영을 한고 점심을 먹은뒤 타격이나 레스링 위주로 하고 저녁에는 주짓수 훈련을 하고 있다.
첫 시합 기억하나? 이름이나 이런것들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당시 분위기와 기분은 기억에 남는다. 그때 당시 첫경기임에도 불구 하고 KO로 이겼다. 연습만 열심히 해서 대회에 나갔다. 경기 운영은 보다는 관장님말 잘들으며 시합에 임했다.
아쉬웠던 경기는 무엇인가? 늘 졌던 경기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최근 싱카폴에서 열렸던 경기가 아쉽다. 단체를 옮겨서 처음 시합이었는데 긴장을 안할줄 알았는데 조금씩 밀려오는 긴장감이 많았고 경기 운영도 미흡해서 너무 아쉽다.
자신만의 주특기는? 제는 두주먹으로 싸우는 것을 좋아 한다. 격투기 하다 복싱으로 전향해서 동양 챔피언을 한 뒤 다시 MMA로 넘어 왔다. 그러다 보니 타격에대한 자신감이 많이 있다. 제가 주먹을 잘보고 무서워 하지 않다보니 난타전공격을 좋아 한다.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사실 크게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수는 없었다. 많은 경기를 보면서 매력있고 멋있게 본 선수가 론다로우지이다.
운동을 하면서 제일 힘든것은? 뛰는것을 정말 안좋아 한다. 복싱 할때도 로드웍만 없으면 복싱 평생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격투가로서 목표가 있다면? 제가 할수 있는 한계를 뛰어 넘고 싶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다음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이다.
TFC와 UFC 차이가 있다면? TFC에서는 선수들이 의견을 말하면 선수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면서 발전하는 단계지만 UFC는 오래되고 체격적인 단체다보니 선수들이 맞추어 가야 하는것이 다르다.
은퇴전에 꼭한번 싸워보고 싶다 하는 선수는? 좋아 하는 선수인 론다로우지와 경기를 하고 싶다.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거 같나? 요리하는것을 해보고 싶었다. 아기자기 한것을 좋아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쪽에 관련된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제가 성격이 밝고 움직이는거 좋하해서 활동적인 예체능 관련 일을 했을거 같다.
운동을 쉴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요즘은 그냥 쉬는거다. 커피마시고 책읽고 좋은거 먹는거다. 운동을 하다보니 마인드컨트롤 하는것이 중요하더라 그래서 집중하려 노력하고 좋을 글귀를 찾아서 본다.
후배선수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운동이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직업도 아니고 언제 부상이 올지 모르는 악조건이다 보니 중간에 많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노력의 대가가 꼭 온다. 그러기 위해서 저또한 후배들이 끝까지 잘 할 수 있게 제위치에서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 장소제공=포토비 스튜디오 2017.10.07